뮤직 라이브러리는 음반과 책을 즐기며 음악을 통한 영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날로그 공간을,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한 문화 리더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집결지를 지향하고 있다.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함께 오래된 바이닐(음반) 같은 아날로그적 매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아지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는 지난 10여년 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 ‘현대카드 뮤직(MUSIC)’을 만들어 뮤지션보다 유통사에 수익이 대부분 돌아가는 한국 음원유통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음악 영역에서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는 현대카드의 활동 무대를 보다 다양한 음악과 문화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울림의 시간, 영감의 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되는 뮤직 라이브러리는 ‘디자인(가회동)’과 ‘트래블(청담동)’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다. 아날로그 음반 1만장과 음악 도서 3000권이 구비돼 있다.
언더스테이지에는 연주연습ㆍ녹음실과 350명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했다. 현대카드가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로 축적한 공연에 대한 경험과 역량, 라이브러리 등을 통해 쌓은 스페이스 마케팅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다.
유희열, 윤종신,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 김수로가 ‘컬처 큐레이터(Culture Curator)’로 활동하며 현대카드와 함께 다양한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언더스테이지 오픈 공연은 대한민국 록의 기틀을 다진 3인에 대한 헌사의 뜻을 담아 마련했다.
22일 오후 8시 김창완 밴드의 오픈 공연을 시작으로 23일(토) 오후 7시 전인권이 무대에 오르고 24(일) 오후 7시에는 ‘신중현 그룹’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본의 음반 수집가들 사이에서 한국 음반 수집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전세계 곳곳을 찾아 다녔다”며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가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연결되는 소통과 영감의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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