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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저트업계는 스모어 열풍
뉴스종합| 2015-06-06 10:08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인들은 캠핑을 할 때 비스킷 사이에 초콜렛과 구운 마시멜로를 넣어 간식을 만든다. 한 번 맛을 보면 ‘더 주세요(Some more)’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고 해서 ‘스모어(S‘more)’라는 이름이 붙었다. 요즘 미국 디저트업계에 스모어 열풍이 뜨겁다.

미국 ABC뉴스는 스타벅스가 스모어 프라푸치노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스모어의 맛을 담은 오레오도 출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자료=Stefanie Tuder/ABC]

스모어맛 오레오는 통밀 맛이 나는 크래커 사이에 초콜렛과 크림을 넣었다. 이를 두고 스모어와 오레오를 조합해 ‘스모레오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제품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유행을 선도한 스모어 프라푸치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만 마시멜로와 초콜렛을 품은 스모어를 표방한 음료인 만큼 그란데 크기 한 잔의 열량이 500㎉에 이른다.

초콜렛 전문회사인 허쉬에서 제작한 스모어 초콜렛바, 켈로그사의 스모어 팝 타르트 등도 한 발 빨리 스모어의 가치를 알아본 회사들이 내놓은 결과물이다.

디저트업계의 스모어 재조명은 근래의 현상이지만 스모어 자체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음식이다. 정확한 기원은 알기 어렵지만 1927년 출판물에서 요리법 기록이 처음 등장했다.

스모어라는 용어가 정확하게 쓰인 것은 1956년이다. 미국 유명 출판사 메리암 웹스터는 1974년 이 단어를 사전에 등재했다.

이처럼 유서 깊은 음식이다 보니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기 전에도 이미 스모어를 응용해 다른 디저트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통밀 크래커 사이에 과일이나 채소, 치즈, 베이컨, 잼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기도 하고, 한 입 크기의 프레첼 위에 초콜렛과 사탕을 얹어 만들기도 한다. 단 맛을 선호하는 않는 이들의 경우에는 초콜렛을 빼고 한층 가벼운 맛의 스모어를 즐기기도 한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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