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종영 '후아유-학교 2015', 누가 뭐래도 최대 수혜자는 '공태광' 육성재
엔터테인먼트| 2015-06-17 09:19
'학교'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우 양성소로 불리는 '학교' 시리즈인 만큼 이번 역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남성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 육성재다.

지난 16일 종영된 '후아유-학교 2015'는 자신을 버리고 은별(김소현 분)로 살았던 은비(김소현 분)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따돌림의 가해자 강소영(조수향 분)은 전학을 앞두고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는 등 그동안의 악행의 대가를 고스란히 치르게 됐다. 끝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러브라인은 은비와 이안(남주혁 분)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은비는 태광(육성재 분)의 마음을 거절한 채 이안에게 고백하며 애정 행보에 방향을 잡았다.


이처럼 기존 학교 시리즈와는 다른 이야기, 차별화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낸 '후아유-학교 2015'는 현실적인 학교의 모습을 담아내는 동시에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감동을 안겼다. 시청률 역시 전날 방송분 7.5%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스타 양성소'라 불리는 '학교'의 이번 시즌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육성재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극중 공태광으로 열연을 펼친 그는 밝고 쾌활하면서도 아픔을 지닌 캐릭터의 면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했다.

특히 육성재는 극초반 어렸을 때 엄마, 아빠의 부부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을 문을 닫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태광의 아픔과 상처를 표현,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정사를 언급하는 기태(박두식 분)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노하고, 아버지 재호(전노민 분)에게 뺨을 맞고 눈물을 삼키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이후 육성재는 '재발견' 등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후아유-학교 2015'를 이끌어가는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은비(김소현 분)를 향한 순애보 역시 극의 흥미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태광과 은비의 러브라인은 종영까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극 후반에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출신이라는 편견을 출중한 연기력으로 말끔히 씻어버린 육성재. '후아유-학교 2015'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그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을 알린 '후아유-학교 2015'는 끝이 났지만, 작품을 통해 다시 태어난 육성재를 향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