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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팀 역전 발판 놓은 강정호
엔터테인먼트| 2015-07-06 11:03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선발기회가 줄어든 강정호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하며 안타도 터뜨렸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안타를 쳤지만 시즌 타율은 0.258(198타수 51안타)로 변화가 없었다.

기대했던 멀티히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강정호의 안타는 피츠버그가 역전하는데 시발점이 됐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팀 타선을 깨웠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5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안타로 연결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안타 이후 페드로 알바레스가 시즌 12호 2점 홈런을 날려 1점차로 따라붙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닐 워커와 앤드루 매커친의 잇단 적시타가 나오면서 5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6회말에 중견수 뜬공, 8회말에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5-3의 역전승을 거뒀고, 에이스 게릿 콜은 8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 역투로 시즌 12승(3패)째를 따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47승 34패)는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서 2승을 거뒀지만 ‘가을야구 단골’ 세인트루이스도 이기면서 6게임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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