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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대니 리, 생애 첫 PGA 우승…유망주시절 각종 우승 “떡잎부터 달랐다”
엔터테인먼트| 2015-07-06 11:18
[헤럴드경제]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대니 리는 6일(현지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대니 리를 포함해 4명.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대니 리는 2차 연장을 펼친 17번홀(파5)에서 파로 마감, 보기에 그친 헌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대니 리는 120만 6000달러(약 13억 5000만원)의 우승상금과 더불어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대니 리는 어린 나이에 각종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서 우승해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한국 이름은 이진명이다.

2008년 18세1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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