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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짓수…‘어린이 주짓수 연구모임’ 결성
엔터테인먼트| 2015-07-10 14:54
[헤럴드스포츠=정성욱 BJJ 전문기자] 해외 유명 주짓수 체육관 아트 오브 주짓수와 그레이시바하. 이들의 공통점은 SNS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 주짓수를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보다 주짓수 역사가 오래된 해외 체육관은 성인 수련인을 넘어 어린이 주짓수로 눈길을 돌리고 육성 발전시켜가고 있다.

주짓수 역사가 해외에 비해 짧은 한국 주짓수계에서 어린이 주짓수 현황은 어떨까? 주짓수 체육관 대부분은 성인반 중심으로 꾸려져 가고 있고 몇몇 체육관 만이 어린이 주짓수에 관심을 갖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어린이 주짓수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 주짓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일, 지도자들이 모임을 가졌다. 사진제공=어린이 주짓수 모임

이러한 한국 주짓수계에 어린이 주짓수 지도에 대한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주짓수 저변확대를 위해 지도자들이 모여 작은 연구모임이 결성되었다.

지난 3일, 어린이 주짓수 저변 확대를 위한 연구 모임(이하 어린이 주짓수 연구 모임)이 결성되어 첫 회의를 가졌다. 이 모임은 “어린이 주짓수 클래스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여 일선 주짓수 지도자 경영을 향상”이라는 목표로 15명의 주짓수 지도자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에 들어온지 10년이 넘은 주짓수는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등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성인 주짓수 인구는 많이 증가한 상태다. 반면 차세대 주짓수 수련인, 즉 어린이를 위한 주짓수는 이제 막 시작단계여서 전국적으로 미약한 상태다.

어린이 주짓수에 대한 필요성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기는 하지만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런 주짓수의 한진우 관장과 테크네 주짓수의 이현래 관장이 언론을 통해 어린이 주짓수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전부이며, 몇몇 체육관이 어린이 주짓수 프로그램을 스스로 진행하고 있을 뿐이었다.

어린이 주짓수 연구 모임에 참가한 부천 트라이스톤의 정종철 관장은 “한국 주짓수의 저변은 많이 확대되었으나 차세대를 짊어지고 갈 주짓수 수련인을 양성하는 부분은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모인 분들 모두 성인 수련인 위주의 국내 주짓수의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주짓수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첫 모임을 가진 어린이 주짓수 연구 모임은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 주짓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어린이 주짓수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관장을 위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어린이 주짓수 전문 대회를 신설하여 어린이 주짓수 수련 인구 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정종철 관장은 “한국 어린이 주짓수의 성장을 위해 많은 지도자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주짓수와 관련되어 좋은 의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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