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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08세 할머니, 메이저리그 최고령 시구
HOOC| 2015-07-13 11:28
[HOOC=김현경 기자] 108세 할머니가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고령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팬인 이블린 존스 할머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경기에서 시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존스 할머니는 보행보조기에 의존한 채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로 걸어나왔습니다. 순간 관중과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그가 마운드까지 가서 시구를 한 것은 아닙니다. 존스 할머니는 홈 플레이트에서 1∼2m 떨어진 곳에서 공을 살짝 던졌고, 공은 포수의 글러브에 안정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유튜브

108번째 생일을 맞은 할머니에게 시구는 최고의 선물이 됐습니다.

시애틀 구단 측은 시구를 마친 존스 할머니에게 ‘108번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케이크도 선물했습니다.

시애틀이 위치한 워싱턴주에서 1907년에 태어난 존스 할머니는 1977년 창단 때부터 시애틀을 열렬히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시애틀은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존스 할머니는 시애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pink@heraldcorp.com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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