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아 미르자(인도)와 조를 이뤄 여자복식에 출전한 힝기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엘레나 베스니야-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를 2-1(5-7 7-6 7-5)로 꺾었습니다.
우승은 쉽지 않았습니다. 힝기스-미르자는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5-7로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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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고 게임스코어 6-6으로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지만 힝기스-미르자는 집중력을 발휘, 마지막 13번째 게임을 따내면서 승부를 최종 3세트로 끌고갔습니다.
3세트에서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힝기스-미르자는 3세트 한 때 2-5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해 연속 세 게임을 따내며 듀스를 만든 힝기스-미르자는 남은 2게임마저 잡고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2003년 은퇴한 힝기스는 2005년 복귀했다가 2007년 다시 은퇴하고서 지난 2013년 코트로 돌아와 노익장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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