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황영철 “정개특위, 여야 농어촌 의원 각 1인 포함해야”
뉴스종합| 2015-09-01 17:23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새로 연장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는 반드시 ‘농어촌ㆍ지방 주권지키기 의원 모임’의 구성원이 여야에서 각각 1명씩 포함돼야 한다”고 1일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어촌ㆍ지방 주권지키기 의원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구 하한에 해당돼 지역구가 조정되는 의원들의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여야 대표에게 2일 건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정개특위가 구성될 당시 이해관계자인 농어촌이 지역구인 의원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 “정개특위에 들어가지 않고도 합리적인 대안이 나오면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이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이 정개특위에 들어가는 것이 결론 도출에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개특위 구성원 중 오히려 지역구가 늘어나는 지역구의 의원도 있다”며 “이런 의원은 정개특위에 포함돼 있고, 지역구가 줄어드는 의원은 얘기하지 못하는 건 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회의에서 의원들의 합의한 공동대응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전남도당과 제주도당 공동으로 발표문을 낸 것처럼 새누리당에서도 강원도, 충남ㆍ충북, 경남ㆍ경북 도당 위원장 명의로 함께 공동성명을 내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성명을 만들고 농어촌ㆍ지방 출신뿐 아니라 도시지역 의원들에게도 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임에 참여한 의원들은 농어촌ㆍ지방의 현실과 특수성이 반영된 선거구로 획정될 때까지 다 함께 싸우기로 했다”며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농어촌ㆍ지방 의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공동인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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