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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만루포...피츠버그 “강의 쇼를 보라”
HOOC| 2015-09-10 13:09
[HOOC]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진출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려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의 만루홈런은 피츠버그의 올 시즌 첫 만루포이기도 하다.  강정호는 홈런 볼을 되찾았다. 팬이 선물했다. 축하 글과 패러디 물도 못물을 이루고 있다.

관련 이야기 1: 이게 강정호 만루홈런 볼...팬이 선물 
관련 이야기 2: 강정호 축하 패러디 봇물


강정호의 만루포 소식을 알리는 피츠버그 구단 트위터. <사진출처=피츠버그 구단 트위터 캡처>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작렬하며 미국 진출 전 목표로 내세웠던 ‘15홈런’을 채웠다.
만루포를 친 후 축하세례를 받는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후 강정호는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만루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나도 모르게 휘둘렀는데 잘 맞아서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강정호는 “만루홈런으로 팀이 리드를 잡았고, 끝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덧붙였다.

강정호가 친 만루홈런 볼. <사진출처=피츠버그 페이스북>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만루홈런이 터진 직후 공식트위터를 통해 “올 시즌 첫 번째 만루 홈런이다. 2014년 4월 21일 아이크 데이비스(현 오클랜드)가 만루 홈런을 친 이후로 처음이다”라며 강정호의 만루홈런 소식을 전했습니다.
만루포를 날리는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오늘 밤 강정호의 (만루홈런)쇼를 놓치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강정호의 만루홈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링크해 게재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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