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창명 병무청장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적법하게 조사했다”
뉴스종합| 2015-09-14 17:44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박창명 병무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의혹 논란과 관련, “적법하게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병무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병무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주신의 4급 판정에 병역 비리가 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박 씨가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어 제출한 MRI가 본인이 것이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 “본인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계속 의혹이 제기되자 박 씨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찍은 MRI에 대해서도 “(박 씨의 것이 맞다고) 그렇게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병무청장은 진 의원이 “박 씨의 병역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 직을 걸겠냐”고 묻자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지켜보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진 의원은 또 “지금도 박 씨의 병역문제의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시청 앞에서 1인시위가 진행돼 박 시장은 노이로제에 걸리고 아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다”며 “병무청이 나서서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하는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용의가 있나”고 물었다. 이에 박 병무청장은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이 문제는 여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진 의원이 “이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새누리당도 단 한번도 문제를 제기한 바 없다”고 강조하자 박 병무청장은 “병무청에서는 현재까지 판단한 내용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재판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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