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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칼부림 대치사건’ 주도한 ‘칠성파’ 부두목, 6년만에 경찰에 붙잡혀
뉴스종합| 2015-10-07 09:4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 2009년 이른바 ‘강남 칼부림 대치사건’을 주도했던 폭력조직 칠성파의 부두목이 지명수배 6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칠성파 부두목 정모(43) 씨를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7시30분께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정 씨와 닮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정 씨를 체포했다.


신고자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시 정 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최대 조직 ‘칠성파’의 부두목 정 씨는 지난 2009년 11월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에서 폭력조직 ‘범서방파’ 조직원들과 벌어졌던 칼부림 대치 사건을 계획했던 장본인으로 꼽힌다.

당시 범서방파 간부가 정 씨 소개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본 뒤 다툼이 커지며 조직원 수백명간 집단 패싸움으로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이들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장소를 세 차례나 바꿨지만, 실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체포 다음 날인 4일 오전 정 씨를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압송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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