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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A선수 실명 밝혀지나
HOOC| 2015-10-14 11:43
[HOOC]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 명예훼손 사건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박기량(25) 씨측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후 7시께 박기량씨 측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제 막 접수된 단계라 현재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직 A야구선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 B씨는 SNS상에 A선수의 비난글을 올리면서 박씨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은 A선수와의 메신저 화면 캡처 사진 등을 함께 게재했다.

박씨 소속사 측은 “절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밝힌 바 있다.

A선수의 소속 구단은 “개인 간의 일이고, 법적 분쟁으로 가고 있어 외부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A선수는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최근 구단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선수의 여자친구인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한 글들”이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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