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동빈 회장 100억 사재출연…롯데 1000억 청년창업 지원
뉴스종합| 2015-10-26 11:13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사진)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신동빈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한다.

롯데그룹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를 내년 초 설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그간 백화점, 면세점 등 계열사 별로 간헐적으로 진행돼 오던 창업 지원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는 투자법인을 통해 롯데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향후 3년간 유통ㆍ서비스ㆍ문화ㆍ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start-upㆍ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창업 초기단계에서는 창업자금ㆍ사무공간을 지원하고, 롯데 임원진 및 팀장, 창업 전문가들의 1:1 멘토링도 제공한다. 특히 면세점, 백화점, 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 및 실행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 특화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할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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