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신경학 전문의 길리오 마리아 파시네티는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코코아 추출물이 노화와 관련된 인지기능장애에 효과적이며 앞으로 인지기능장애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 기분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초콜릿이 개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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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현재 생산되고 있는 초콜릿 제품에는 폴리페놀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 우리는 이른바 ‘스마트 초콜릿’을 만들어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콜릿 제조 공정이 기존의 제품과는 다르다며 “우리가 흔히 먹는 달콤한 맛의 초콜릿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시네티는 최근 알츠하이머 저널을 통해 코코아 추출물이 미치는 신경학적 영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전세계에 약 4400만명의 인구가 겪고 있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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