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호텔신라, 종가음식 상품화 지원 나선다
뉴스종합| 2015-10-28 14:57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호텔신라가 종가 음식의 상품화 및 대중화를 지원하고 나섰다.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종가 음식 조리서인 광산 김 씨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미미정례(味美情禮)’를 28일부터 진행한다.

미미정례는 ‘8도의 내림음식을 통해 오랜 전통이 담긴 종가 특유의 음식과 지역별 명주, 제철·제산지 식재료를 함께 소개한 대한민국 종가 8도 여행’이란 취지에서 호텔신라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미미정례의 출발점인 이번 ‘수운잡방’은 종부와 종손, 호텔 셰프가 함께 고서의 음식을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라연의 셰프들은 전통 한식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전수받고, 광산 김 씨 설월당 종부(김도은)는 국내 최초의 5성호텔인 서울신라호텔의 최신 조리기법과 글로벌 수준의 메뉴 구성, 차림방법 등을 익힐 수 있게 됐다. 서울 신라호텔 라연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해당 과정으로 재현된 ‘수운잡방’의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육면 등을 오찬과 만찬으로 선보인다. 

‘수운잡방’을 토대한 호텔신라의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행사 ‘미미정례(味美情禮)’.

28일 라연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가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종가음식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자랑스럽고 지켜나가야할 문화유산”이라며 “종가음식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미미정례(味美情禮)’ 프로모션 기념 행사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진한(사진 왼쪽으로부터) 센터장, 미래부 이석준 1차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김도은(종부), 김원동(종손),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경북 안동),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종가음식 상품화’와 ‘고택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운잡방’ 행사로 종가음식 상품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고택관광 활성화의 경우 현재 총 40여 개의 고택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실사를 마치고 고택 숙박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전반의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교육 등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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