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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방문 태국 공주, 오천만원짜리 화장실 지어 논란
뉴스종합| 2016-02-22 11:15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캄보디아의 한 지방에 태국 공주의 방문을 앞두고 5000만원짜리 화장실이 지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22일 마하 차끄리 시린톤 태국 공주는 캄보디아 라타나키리지방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린톤 공주는 이 지역 보건소 개소식에 참가한다.

이번 시린톤 공주의 방문을 앞두고 이 지역 엑롬 호수 근처에 8평방미터짜리 야외 화장실이 지어졌다. 냉방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화장실을 만드는데는 4만달러(약 4927만원)가 들었다. 이는 캄보디아인 평균 연봉의 66배에 달한다.

마하 차끄리 시린톤 태국 공주(왼쪽).[사진=게티이미지]

태국 대기업 SCG가 참여한 화장실 공사에는 2주가 들었다. 하지만 시린톤 공주가 하루 사용한 뒤 이 화장실은 폐기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학교의 33%는 화장실이 없다. 비정부기구(NGO)단체들은 시골 지방의 경우 화장실이 없는 학교가 8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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