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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목공예학원,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에게 목공예의 즐거움 선사해
헤럴드경제| 2016-04-22 00:32

나무는 그 안에 커다란 생명을 품고 있다. 아름드리나무를 바라보면 충만한 생명의 에너지가 가슴 깊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나무라는 소재로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목공예는 인간 정신을 탐구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안에 생명의 에너지를 품어내는 아름다운 작품들은 바라볼 때마다 새로운 상념을 선사하며 더욱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선사하고는 한다.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소천목공예학원은 목공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배움의 터가 되어주고 있다. 학원 수강생은 10대 학생들부터 70대 이상의 노인들까지, 그 연령대도 다양할 뿐 아니라 강의를 듣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수강생들의 눈에서는 직업 작가 못지않은 진지함이 엿보일 정도다. 2007년 소천목공예학원을 설립하고 목공예를 가르치고 있는 이동술 원장은 이 분야에 들어선 지 30년 이상이 된 베테랑 작가다.


그는 목공예를 배운 여러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1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8월 19~25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소천 이동술 목공예명장 30주년 기념동문전 ‘전통목조각 울림 展’에서는 초대작가를 포함해 110여명이 출품한 220여점의 작품이 <의정부 예술의전당> 내 3개 전시장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한편, 그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6 한국예술문화명인 전승 아카데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조각과 전통공예 등 분야의 명인들이 참여하는 것으로서, 예술문화의 새로운 전승체계를 선도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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