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청래, 이정현에 “축하. 정권교체에 도움” 조롱트윗 논란
뉴스종합| 2016-08-10 11:0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당의 대표적 공격수이자 SNS를 애용하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새누리당의 당 대표에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트위터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9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며 “부디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어 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과 함께 과거 이정현 의원이 2년 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질문하지 말라”며 기자들을 제지하던 사진을 게시했다.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당선 축하를 빙자한 조롱이라고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그런 전제로 볼 때 아무리 경쟁해야 할 상대 당의 정치인이라지만 갓 당선된 시점에서 저런 언사를 하는 것은 점잖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당 대표에게 해당 행위를 해 정권을 야당에 넘겨달라는 식으로 조롱을 한 셈이기 때문이다. 무례한 행위로 볼 여지가 없지 않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이정현 대표가 당선되기 직전 “이 시대의 참역술인 정청래입니다”라며 “새누리당 대표는 이정현이 될 것 같은 안 불길한 예감. 그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이정현 의원의 당선이) 정권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정현 당대표의 낭보를 확신한다. 박 대통령까지 체육관을 달려갔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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