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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조망권 ‘옥수동 한남하이츠’ 날갯짓…840가구로 재건축 탄력
부동산| 2016-09-08 09:00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시 한강 조망권 아파트로 옥수동 한남하이츠<위치도>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의 지정으로 새 옷을 입고 최고 20층 이하 규모의 고품격 단지로 거듭난다.

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대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단지에 눈이 쏠리는 큰 이유는 입지다. 재건축 사업지는 동쪽에는 옥수역(3호선ㆍ경의중앙선)이, 남쪽에 강변북로와 한강이 인접해 있다. 한강을 끼고 있어 단지를 나서면 강변북로와 동호대교 접근성이 좋다. 금호터널을 지나 시내까지 10분 거리다.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구나 광화문 등 도심 출근도 편하다.


한남하이츠아파트는 535세대, 8개 동 11~14층의 규모로 지난 1982년도에 건립됐다. 이번 수정가결된 정비구역 지정은 최고 20층 이하(평균 17.2층), 11개 동, 839세대, 용적률 250% 이하 규모로 재건축하는 것이 골자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2004년부터 계속됐다. 2010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통과)’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은 물론 기존 용적률(144%)도 낮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공급면적 92㎡형이 6억원대 초반, 101㎡ 7억원대 초반, 161㎡ 10억원대 초반, 191㎡ 14억원대 초반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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