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ETRI, ‘소프트웨어 교육’ 본격화…대전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종합| 2016-12-07 09:07
- 미래 ICT 창의인재 양성 위한 출연연-교육청 상호협력

- 실습용 키트, 교육 커리큘럼의 공동개발…SW교육 청신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교육청이 지역사회의 창의적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대전 원내에서 초ㆍ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전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설명=ETRI 융합기술생산센터에서 개최된 메이커교육 세미나에서 학생들이 직접 아두이노와 3D프린팅 교육을 듣고 있는 모습.]

소프트웨어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컴퓨터적인 사고와 프로그래밍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오는 2018년부터 초ㆍ중등학교 정식과목으로 채택, 의무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ETRI는 ICT를 담당하는 출연연으로서 미래 필요 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교육현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피지컬 컴퓨팅을 위한 실습용 키트인 S4A(Scratch for Arduino)를 공동개발, 오픈소스 형태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초로 17주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교사 대상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소프트웨어와 연계된 피지컬 컴퓨팅, 3D 프린팅까지 활용해 창작물을 만드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업은 학생들이 단순히 도구 사용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라며 “ICT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끌 차세대 과학기술인의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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