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박선숙ㆍ김수민 무죄…국민의당 지지율 반등 기회되나?
뉴스종합| 2017-01-11 17:09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박선숙ㆍ김수민 의원 등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의혹 이후 급락한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무죄판결’을 기점으로 반등할 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양섭 부장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ㆍ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박선숙ㆍ김수민 의원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같은 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과 인쇄업체 비컴 대표 A씨, 김 의원의 지도교수였던 B씨 등 5명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의당은 재판결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총선 직전 상승하기 시작하며 총선이 있던 4월 셋째 주에는 25%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1주차 국민의당 지지율은 11.7%,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6.5%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인천시당 개편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 차원의 안철수와 국민의당 죽이기였다”면서 “그렇지만 저는 당을 살리기 위해 책임지고 대표를 내려 놨다”고 했다. 또한, “지금 세간에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에 의한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다”면서 “이것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페이스북에서 “저는 선관위와 검찰과 싸웠다. 국민의당의 승리이다. 정권교체의 이유다”라고 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정권 차원의 안철수와 국민의당 죽이기임이 밝혀졌다. 국민의당은 처음부터 진실이 밝혀질거라 확신하고 인고해왔다. 이제 국민들이 평가해줄 것이라 믿는다.

한편 박선숙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 일심과정에서 진실을 밝혀줄 재판부 판결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당차원에서 사건으로 기소됐기 때문에, 당 명예가 회복되는 계기 다행“이라면서 ” 그 동안 심려를 끼친데 대해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죄송스럽다. 향후. 남은 재판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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