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표창원 “경찰 역사상 최악의 인사비리, 우병우와 장인 연루”
뉴스종합| 2017-01-12 09:09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이 경찰 역사상 최악의 인사비리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 장인이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1993년 7월 1일, 전 경찰청장 이인섭은 부하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는데 이 때 (우병우 장인) 이상달로부터 뇌물받은 혐의도 함께 적용되었다”며 “인사비리 의혹 대상자인 박건찬 치안감 역시 우병우와 같은 시기 청와대 근무하며 인사청탁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그는 “경찰 역사상 최악의 인사비리 두 건 모두에 우병우와 그 장인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웬만하면 증거를 남기지 않는 우병우의 경찰인사 농단 의혹은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경찰관 모두가 나서서 밝혀야 할 경찰조직의 과제”라며 “비리 의혹 진상 규명 없이 국민 신뢰 없으며, 국민 신뢰 없이 수사권 독립도 처우 개선도 위상 강화도 근무여건 현실화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표 의원이 거론한 박건찬 치안감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할 당시 ‘청와대 비밀노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 보도로 논란이 증폭되자 지난 10일 박건찬 치안감에 대한 정식 감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