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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귀국]박진 “공직 경험 풍부…소통의 리더십 보일 것”
뉴스종합| 2017-01-12 15:34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귀국 일성에서 통합과 포용, 안정과 성장을 뼈대로 한 귀국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는 인사들 중에서는 유엔이라는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10년간 그가 보인 소통의 리더십이 지금 한국의 상황을 타개하는데 절실하다고 말한다. 반 전 총장은 대선정국의 최대 변수에서 이미 상수로 굳어졌다. 

미국 유학 당시 인연이 있는 박진<사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은 12일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자질을 갖췄냐는 질문에 “우선 공직 경험이 풍부하다. 외교관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 국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방하고 이러한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며 “파리기후변화협정 발효를 추진하는 과정을 보면 어떤 일을 맡으면 임무를 완수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그동안 반 전 총장은 경청과 소통을 하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지금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이 국민들의 마음을 잘 읽고 이야기를 경청을 하고 소통을 좀 많이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 전 총장의 장점을 꼽았다.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박 이사장은 “매사에 신중하고 또 모든 관련된 어떤 요소들을 잘 고려해서 충돌이나 갈등을 회피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의 입장을 잘 조절해서 나라의 가장 도움이 되는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내는 그러한 능력이 아주 필요한 분야에서 통합능력이 앞으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한편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 박 이사장은 “현재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보다는 권력분점을 통한 민주적인 가버넌스를 새롭게 도입하자는 논의가 있다”며 “귀국하시면 여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시고 또 우리나라에 잘 맞는 그런 새로운 체제가 어떤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 교환을 하시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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