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JTBC ‘뉴스룸’은 박 대통령이 1990년 구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계약 과정에 임 씨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다루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쳐 |
앞서 JTBC가 확인한 부동산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1990년 6월 5일 ‘박근혜’라는 이름으로 계약이 이뤄졌고 7월 7일 잔금을 납부했다.
당시 주택 계약을 중개했던 부동산업자는 임 씨가 계약을 진행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임 씨가 3차례에 걸쳐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자기앞수표로 지급했고, 수표 뒷면에 있는 박 대통령의 서명까지 했다고 말했다. 임 씨가 수표의 서명에 다른 이름을 기입하려고 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JTBC는 삼성동 자택 구입대금 10억5000만원은 장충동 주택을 판 6억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급됐다면서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경제 공동체’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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