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선에 공식 출마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구 청구동의 김종필(JP) 전 총재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유 의원의 측근인 이학재ㆍ이혜훈ㆍ유의동 의원과 이준석 서울 노원 병 당협위원장도 함께했다.
유 의원의 JP 예방은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자신의 지역 기반은 대구ㆍ경북(TK)을 넘어 충청권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기 위한 손짓으로 읽힌다. 그는 JP 예방을 마친 뒤 곧바로 강동구의 명성교회를 찾고 신도들과 명절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한다. 고인이 된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장을 참배한 뒤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한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구 청구동의 김종필(JP) 전 총재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유 의원의 측근인 이학재ㆍ이혜훈ㆍ유의동 의원과 이준석 서울 노원 병 당협위원장도 함께했다. [사진제공=유승민 의원실] |
전날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하고 귀성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이날 하루 서울 동작구 자택에 머물며 대권 행보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에서 송기인 신부를 찾아가 새해 인사를 한다. 송 신부는 부산ㆍ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일컬어진다.
문 전 대표는 송 신부와 부산에서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시민사회 인사들도 만나 명절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에서 송기인 신부를 찾아가 새해 인사를 한다. 송 신부는 부산ㆍ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일컬어진다. [헤럴드경제DB] |
이에 앞서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까지 경남 양산에 머무른 뒤 30일 상경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온라인으로 유권자를 만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안철수 부부의 설날민심 따라잡기-올댓(글)퍼포먼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평소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조용한 내조’를 해온 김 교수가 전면 대선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오 지역구인 대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용수 할머니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대학생ㆍ청년 등과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하며 젊은층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동대문구 120 다산콜센터를 방문해 설 연휴 근무자들을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공개적인 공식 일정 없이 숨고르기를 하며 설 이후 행보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y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