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일 “최 씨를 서울 남부구치소로 옮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서울구치소 측에서 불편한 것이 많다고 하면 이감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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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인 최 씨와 같은 여성 사동에 수감돼 있다. 구치소 측은 공범인 두 사람이 마주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지만 여성 사동의 규모가 넓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남부구치소는 서울구치소보다 규모가 커 사정이 좀 더 낫다”고 말했다. 현재 남부구치소에는 최 씨와 함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넘겨 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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