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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100세 시대 은퇴설계 교육…생애주기별 맞춤교육 서비스
헤럴드경제| 2017-04-05 12:08
[헤럴드경제] 과거 평균수명이 길지 않던 시절에는 퇴직 이후 여명이 짧아 소일거리를 하면서 노후를 보냈으나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길어진 은퇴생활에 대한 관심과 은퇴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태어나서 약 30년을 사회생활을 위해 준비하고, 30년간 경제활동을 한 후 맞이하는 30~40년의 은퇴생활 기간을 아무런 준비 없이 소일거리로만 보내기에는 너무 긴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환경변화 속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최재식)의 은퇴설계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1982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연금기관으로 설립되어 ‘3년의 창조적 변화, 30년의 든든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 복지다운 복지제공을 위해 공무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의 은퇴 후 비전정립’을 목표로 1997년부터 시작된 공단의 은퇴설계교육은 2016년까지 8만여 명의 퇴직예정공무원이 동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기대수명의 증가와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퇴직으로 은퇴설계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연간 2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교육을 이수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은퇴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재식 이사장의 취임 이후 은퇴설계교육을 공단의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역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전담부서인 은퇴설계지원실을 출범시켜, 고객의 니즈와 눈높이에 맞추어 교육환경을 대폭적으로 개선하고 교육내용을 생애설계 6대 영역 중심으로 표준화하는 한편 모범교재도 발간하여 제공하는 등 교육품질 향상에서도 크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재식 이사장

공단의 은퇴설계교육은 재직 당시부터 체계적인 은퇴준비를 위한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은퇴준비 로드맵을 제시해 주는 점이 다른 기관과 비교되는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40·50대 재직공무원에게는 ‘Life Plan 과정’을 통해 은퇴준비 필요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ife Plan 과정’에서는 재직 당시부터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설계하여,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퇴직 5년 전 공무원에게는 ‘미래설계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퇴직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변화관리’ 및 생애설계 6대 영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행복한 노후생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퇴직이 임박한 퇴직 1년 전 공무원에게는 ‘전직설계과정’을 운영하여 진로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직설계과정’은 재취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창업 등 4개 분야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 강사를 통해 4박 5일간 실질적인 지식 및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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