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선 올인’ 안철수, 의원직 사퇴서류 공식 제출
뉴스종합| 2017-04-17 15: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서류를 오전 10시 20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면서 “안 후보는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만드는 데 모든 것을 걸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앞에서 열린 전북 국민 승리 유세 및 전북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이 다시 꿈꾸게 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안철수 후보의 도전에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대선 후보등록과 동시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주말이라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지 못해 즉각 사퇴하지 못했다.

한편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6일 자신의 지역구(서울 노원병)에서 구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의원직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노원구, 특히 상계동은 자수성가하는 사람들이 삶을 시작하는 곳이자 서민ㆍ중산층의 삶의 터전”이라며, “이곳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서민과 중산층의 마음을 담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띄운 안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인천항의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서해5도 특별경비단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 광화문 출근길, 전북ㆍ광주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국민의당 의석수는 40명에서 39명으로 줄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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