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문재인 대통령 팬 페이지가 생긴 지 한 달 만인 17일 회원수가 5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팬 페이지 운영자 이름은 ‘문재인 대통령의 팬’으로 되어 있고, 페이지 설명글로는 ‘중국 유일의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이란 말이 적혀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
한국 사드 배치 반대를 원하는 중국 국민들이 취임 후 사드 재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문 대통령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소탈한 행보가 중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김정숙 여사는 최근 집 앞까지 찾아온 여성민원인이 “배가 고프다”고 하자 그의 손목을 잡고 집으로 데려가 음식을 대접해 화제가 됐다. 이 사실은 중국까지 알려졌고 중국인들이 큰 호감을 보였다.
이 페이지 운영자는 문 대통령 정책 내용과 문 대통령의 가족 사진 등을 올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