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제삼바이오잠, 황칠추출물 개발 가속화
뉴스종합| 2017-05-31 11:13
자회사 통해 제주자원식물황칠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칠나무를 이용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 연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여성갱년기증후군 개선제 개발은 임상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삼바이오잠(대표 오성문)은 자회사를 통해 제주대 제주자원식물황칠사업단과 협력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제주지역 향토자원인 황칠나무를 활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제삼바이오잠 자회사 에스엠에프앤비는 황칠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황칠나무를 이용한 기능성 원료 개발에 나선다.제삼바이오잠은 황칠추출물 기반의 갱년기 개선 물질 개발 국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황칠나무를 이용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정보교류와 연구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황칠나무를 활용한 제2, 제3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칠사업단은 황칠목 재배농가 등이 황칠목을 이용한 산업 활성화와 학술연구 목적으로 설립된 제주대 소속 민관학 단체다. 이 사업단은 원료표준화, 황칠 활용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성문 제삼바이오잠 대표는 “자회사의 연구로 황칠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제품 개발로 황칠 재배농가의 수익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삼바이오잠은 황칠나무 추출물에서 에스트로겐 생리활성이 나타는 것에 주목하고 여성갱년기 증후군 개선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최근 ‘황칠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갱년기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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