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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 文대통령 기조연설문에 '심쿵'
뉴스종합| 2017-09-08 18:59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평화는 경제협력에서 먼저 물꼬를 터야 합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7일 올렸다.

양 시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보셨는지요? 한국과 러시아의 오랜 인연을 인용한 연설문에 많이 감명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9개의 다리(9-Bridges 전략)를 놓아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이루어나가자’는 제안에도 공감했습니다. 그 9개의 다리는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저는 그 중에서도 철도 부문 협력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우리 한국인의 역사와도 함께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고종황제의 특사 이준이 이 열차를 탔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이 이 열차를 타고 베를린까지 갔습니다. 우리 철도와 TSR의 연결은 유라시아 대륙과 해양을 이어주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생략)”라고 했다.

양 시장은 “이 기조연설문에 광명시가 꿈꾸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의 꿈이 담겨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설렜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에도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의 평화 공존 노력과 경제협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자신의 페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 연설문을 공유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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