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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성 “아내 김정화, 사람으로 안보여..너무 예뻐서”
엔터테인먼트| 2018-02-01 09:3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유은성-배우 김정화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남편 유은성은 아내 김정화에 대해 “(너무 예뻐서) 사람으로 안 보였다”고 말할 정도로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31일 SBS 예능 ‘싱글와이프2’에서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아이 둘을 낳고 4명의 화목한 가족을 이룬 유은성-김정화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은성은 김정화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사람으로 안 보였다. 다른 세계 사람 같았다. (정말 예뻐서) 눈도 못 마주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하면서 가수와 작곡가로 만났다. 당시 김정화는 책 발간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암 투병 중인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책을 발간하는 게 목표였는데, 어머니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한다.

유은성은 “장모님이 아무것도 못 보고 의식도 없으셨는데 저를 처음 본 날 안경을 달라고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잠깐 의식이 돌아왔다. 나중에 이모님한테 들었는데 장모님께서 ‘정화는 저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유은성은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힘들어하는 김정화에게 든든한 벽이 되어주었다.

유은성은 “나한테 기대도 돼”라며 그녀에게 마음을 건넸고 두 사람이 교제 시작 한 달만에 유은성이 결혼하자고 했다.

그는 “엄마 역할은 할 수 없지만 엄마처럼 옆에 있어줄 수 있다”고 약속했다. 그 말을 웃어넘겼던 김정화는 교제 석 달 후 ‘연애 그만하자’는 반응을 내놨다.

유은성은 “(교제한 지) 3개월 쯤 지났는데 아내가 ‘연애 그만하자’고 하더라. 헤어지자는 얘기인가 보다 하고 가슴이 철렁했는데 ‘결혼해요’라고 했다. 그 얘기 듣고 제가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CCM 싱어송라이터인 유은성은 지난 2000년 프로젝트 앨범 ‘YES’로 데뷔했다. 2002년 개인 앨범인 1집 ‘소중한 너를 위해’, 2집 ‘트리니티 2006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3집 ‘회복시키소서’, 4집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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