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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퀸 현자, 23년만에 서울대 졸업 왜?…“등록금 없어 20년 밤무대 활동”
엔터테인먼트| 2018-02-27 10:4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뇌블리 트로트 가수 현자가 23년 만에 서울대를 졸업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27일 오전 주요 포털 실검에 랭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현자는 험난한 인생사를 털어놔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현자 화면 캡처.

어렸을 때 집이 굉장히 부유했다고 밝힌 현자는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면서 떠밀리듯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상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진학과 관련해서는 “당시 고3 사춘기였는데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공부라 생각하고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현자는 “당시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학교 측에서 3분의 1정도 등록금을 도와줘 입학을 하게 됐다”며 “그 이후 등록금이 없어서 밤무대에서 노래했고 그렇게 세월이 20년이 흘렀다”라며 과거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러다가 공부에 미련이 있어서 학교에 복학해 23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됐다”며 졸업 배경도 덧붙였다.

한편, 현자는 지난 2005년 ‘사랑을 몰랐네’를 낸 이후 ‘백프로’, ‘세번째 드라마’ ‘꽃은 피는데’ 등 많은 앨범을 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 가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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