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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뛰어넘은 완전체 H.O.T‘무한도전’ 전설을 현실로…
엔터테인먼트| 2018-02-28 11:13
MBC ‘무한도전 토토가3’는 지난 24일 방송에서 아이돌의 전설 H.O.T.의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2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1996년으로, 감동과 전율의 시간여행을 선사하며 하나 된 하얀 물결을 이뤄냈다.

17년 만에 완전체 HOT와 팬들이 함께 한 콘서트 현장의 뜨거운 열기는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며 시청자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안겨줬다. HOT 콘서트 현장의 열기는 안방까지 완전히 사로잡았다. 한달간의 연습 끝에 17년만에 한 무대에 설 준비를 마친 HOT 멤버들은 긴장과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팬들을 기다렸고. 2,500여 명의 팬들은 공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HOT는 22년 전 데뷔 때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 이들을 본 팬들은 17년의 그리움을 토해내듯 목이 터져라 HOT를 외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로 강렬한 첫 무대를 연 후 ‘캔디’ ‘행복’ ‘빛’ ‘We Are The Future’ ‘아이야’까지 쉼 없이 열광의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고 팬들도 함께 울며 감동의 재회를 가졌다. ‘무도’ 멤버들도 특별 이벤트로 HOT의 ‘We Are The Future’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팬들을 향한 HOT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곡인 ’우리들의 맹세‘와 ’너와 나‘까지 한목소리로 노래하며 온전히 하나가 된 HOT와 팬들의 모습은 1996년 소녀-소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HOT와 마지막까지 “기다릴게 HOT”라며 앞으로도 변치 않을 마음을 전한 팬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준비된 곡들을 모두 마친 후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며 이재원이 먼저 입을 뗐다. 이어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날까지 같이 마음속에 간직해요”라며 토니가 마음을 전했다. 장우혁은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을 해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HOT 완전체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 왜 그리 뭉클한 건지 Forever HOT” “ 내 소중한 추억들~ 무도 감사해요♡HOT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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