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KIRD, 과학자 대상 ‘통합역량개발표준서’ 자체 개발
뉴스종합| 2018-04-02 13:43
- 4차산업혁명 대응 융합형 인재육성 기반 마련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자들이 갖춰야할 지식, 행태, 자질 특성을 구체화한 과학기술인 역량개발표준서(SDF, Scientist Development Framework)를 자체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인의 R&D역량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을 주도하는 리더십역량과 다른 영역과 소통·융합하는 공감역량을 통합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SDF는 역량개발의 대상을 연구자 이외에 연구관리자, 정책입안자까지 확대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감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DF는 연구자, 연구관리자, 정책입안자의 3개 직무군과 R&D역량, 리더십역량, 공감역량의 3개 역량군으로 구성된다. 


KIRD는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플랫폼인 ‘SDF큐브’도 개발했다. SDF큐브는 개인의 역량수준과 직무역할, 경력단계별 정보를 분석해 자기주도적 경력목표 달성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KIRD는 올해부터 과학기술인의 경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력진단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한다.

스스로 본인 역량을 진단하고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경력진단시스템을 올해 하반기에 개발할 예정이며 개인의 전문성 개발 계획을 직접 작성하는 ‘경력개발 자가설계 교육과정’을 전문가가 조언하는 멘토링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진단, 교육, 활동지원으로 연계되는 경력개발 서비스는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제 ‘K-클럽’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제공된다.

조성찬 KIRD 원장은 “SDF 개발은 국내외에 자랑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변화를 주시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통합역량 인재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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