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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국가신용등급 평가 연례협의 실시…경제 이슈 이외 대북-대외리스크 점검
뉴스종합| 2018-04-03 18:37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평가단이 방한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2018년 연례협의를 6일까지 실시한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무디스 평가단이 4일 방한해 6일까지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무디스 본사를 방문해 면담하고 있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헤럴드경제 DB]

무디스의 마이클 테일러, 아태지역 대표와 진팡 아태지역 부대표,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한국담당 국가신용등급 총괄이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방한 기간 중 기재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관련 부처와 기관은 물론 국방부, 통일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6일 무디스 평가단을 만나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경제정책방향은 물론 최근 북한 관련 상황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무디스 평가단은 최근의 경제동향과 경제정책 방향, 중장기 재정건전성과 공공기관 부채관리, 가계부채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 경제ㆍ금융 이슈는 물론 최근의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 동향과 대미 통상이슈 등 통일ㆍ안보 및 대외리스크 등에 관심을 갖고 연례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무디스가 연례협의 2~3개월 정도 이후에 신용등급 리뷰 결과를 발표하는 관례에 비추어볼 때 5~6월에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8월말 연례협의를 실시한 후 10월 18일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Aa2로,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가 평가한 Aa2 신용등급은 한국이 받은 신용등급 중 역대 최고이며, 세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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