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여학생은 결국 결혼해 애 낳으면 할일 끝"…고교 교사 성희롱 발언 논란
뉴스종합| 2018-04-19 10: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의 한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교사가 여학생을 비하하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SNS에 교사가 수업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학생들은 글에서 해당 교사가 여학생들을 저속하게 표현하며 “여학생들은 결국 결혼해서 애 낳으면 다다”, “여학생들은 애 낳을 때 영향이 가니 싸구려 삼겹살은 먹으면 안 된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사의 성희롱 발언을 두고 “사실이다”, “왜곡됐다”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교사가 학생들에게 더는 문제를 키우지 말라고 종용하자 항의 표시로 화장실 등에 학교 명예보다 학생 인권이 중요하다는 대자보가 나붙기도 했다.

부산교육청은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지목된 교사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