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기무사 문건이 단순 검토차원 준비차원의 수준이 아니었단것이 문건 추가공개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계별 대응계획 위수령 계엄선포 등 4개 21개 세부항목 67쪽 자료는 단순 검토를 무색케하는 구체적 실행계획”이라며 “비상계엄 선포문 계엄 포고문 이미 작성돼있었으며 언론통제와 함께 인터넷 SNS 차단방안, 야당의원 체포 계획까지 수립돼있었다. 탱크, 장갑차, 특전사로 시위진압하고 통금령까지 준비돼있었다니 정말 아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런 구체적 실행계획 담긴 문건은 오랜기간 치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잘 짜여진 군 통수권자위한 작전계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이 강경한 자세로 대응하기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더이상 자유한국당은 엄호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계속 엄호한다면 이건 위헌세력이 되는 것이고 내란음모세력을 엄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한국당은 더이상 계엄 추진 계획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할게 아니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시민과 함께 지킬 건지 아니면 극단적 정치세력과 정치군인이 꾸민 쿠데타 음모를 옹호할 건지 분명히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