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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 오늘 미세먼지 어때요?“
뉴스종합| 2018-10-09 11:20
SKTㆍ한국야쿠르트ㆍ위닉스 협력
미세먼지 지도 ’에브리에어‘ 출시


[헤럴드경제]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야쿠르트 카트 1만여 대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서비스가 조만간 출시된다.

SK텔레콤은 9일 한국야쿠르트, 위닉스 등과 협력해 촘촘한 미세먼지 지도 플랫폼인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출시한다.

에브리에어는 실내ㆍ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로, 가입 중인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에브리에어 서비스의 특징은 실제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 카트 ‘코코’와 일반 이용자 대상의 위닉스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 등을 활용해 사람들이 숨 쉬는 높이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 상태를 알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상태를 색깔로 나타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했다. 특정 지역을 관심 지역으로 등록해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에브리에어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1000여곳에 이미 설치된 공기 질 측정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존 200여곳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동 카트에 공기 질 측정 센서를 달고 운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현재 500대에서 내년에는 1만 대까지 늘려 더욱 촘촘히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야쿠르트 카트는 높이가 약 1m로 어린아이들이 호흡하는 높이와 비슷해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을 모을 것 기대된다.

위닉스는 에브리에어에 연동되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의 개발, 보급, 확산에 주력한다.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에어비는 언제 어디서나 현 위치의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3사가 전국 각지에서 측정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된다. 여기에 환경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공공 대기 정보까지 더해져 에브리에어의 미세먼지 지도가 만들어진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3사의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선결 과제인 정확하고 촘촘한 미세먼지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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