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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과 15범인 전직 조직폭력배 조직원 출신이 음주 교통사고를 신고한 행인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경찰 지구대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난동을 피우다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50분께 광주 서구 한 교차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A(38)씨는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자 차에서 내린 A 씨는 왜 경찰에 신고하느냐”며 이 행인에게 폭행을 가해 이날 오전 6시께 경찰 지구대로 연행됐다.
연행 직후 A 씨는 차량에 두고 온 것이 있다며 지구대 밖으로 나가 자신의 차 트렁크 안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냈다. 이후 A 씨는 지구대 앞에 있는 차량 충격방지용 시설물을 야구방망이로 내리치고, 지구대 출입문을 향해 방망이를 던지는 등 경찰관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구속됐다.
연행 당시 A 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도 추가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음주 교통사고로 적발된 것이 화가 나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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