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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어린이집 통학차량 하차 확인장치 전면 설치
뉴스종합| 2018-11-27 08:49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에 학부모, 어린이집 원장 등과 함께 ‘자체선정심의회’를 구성하고 안전장치의 제품 선정과 세부기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자칫 부주의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동작감지센서와 NFC시스템(무선근거리통신)이 접목된 하차벨 방식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내달 초까지 관내 통학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40개소의 통학차량 43대에 하차 확인장치를 전면 설치할 계획이다.

통학차량 내부 가장 뒤쪽 좌석에 ‘하차벨’ 버튼을 설치하고 운행종료시 운전자 또는 동승보호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리게 해 차량 내부에 내리지 못한 아이들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또 아이가 내리지 못한 상황에 대비해 동작감지센서를 추가로 설치한다. 센서는 하차벨를 누르고 난 후부터 작동되며, 차량 안에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반응해 차량외부로 경보음과 비상등이 켜지게 된다.

아울러 NFC시스템도 도입하여 운전자 또는 동승보호자가 하차시 스마트폰을 NFC 칩이 내장된 카드에 태그를 하면 학부모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하차여부와 통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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