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원광연 NST 이사장 “실패 두려워않는 연구환경 조성에 주력”
뉴스종합| 2018-12-03 15:37

- ‘PBS’ 프로그램 중심 개편 전환, 원자력연 이전ㆍ통폐합 고려 안해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실패를 극복하고 도전적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체계를 바탕으로 혁신적 연구성과 창출이 가능한 연구문화 조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광연<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3일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연연의 연구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 이사장은 “출연연은 세상을 바꾸는 연구, 전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임팩트있는 연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내부적 혁신과 외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실도전 연구체계 시범적용과 기존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 기반의 출연연 연구과제를 중장기 임무중심의 프로그램 기반으로 전환, 연구수행의 장기적 안정성 보장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 이사장은 “우주개발, 핵융합 연구개발 등 장기적인 대형프로젝트들을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용하는 체제로 단계적인 전환방안을 준비해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PBS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과제의 경우 PBS를 유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도전적 연구를 가능케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슈로 부상한 원자력연구원 이전 및 통폐합과 관련,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원 이사장은 “원자력연구원은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데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를 확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의 발전속도에 비춰봤을 때 새로운 장소에 분원을 설립해서 연구개발에 나서는 기능이전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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