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한반도 24시 관측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
뉴스종합| 2018-12-05 07:25
천리안 2A호 비행도.[제공=과기정통부]
- 5일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서 발사, 호주 지상국과 교신 성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2011년 7월 개발이 시작된 지 7년 6개월 만이다. 천리안 2A호는 앞으로 10년 동안 고도 3만6000km 상공을 돌면서 한반도 주변 기상 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아리안-5 ECA 발사체가 5일 오전 5시 37분 발사됐다고 밝혔다.

발사 뒤 3분 정도가 지나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으며 25분 뒤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5천822㎞인 지점을 잇는 타원궤도다. 발사 약 34분 뒤에는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됐으며 이로부터 5분이 흐른 뒤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실시했다.

천리안 2A호는 발사 후 1시간이 지나면 태양을 향해 태양전지판을 펼치게 된다. 천발사 뒤 약 2주 후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약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다.

천리안 2A호는 이후 각종 시험을 거쳐 내년 7월 이후에 기상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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