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손톱은 왜 겨울에 늦게 자랄까
뉴스종합| 2019-02-03 08:00
-햇빛 노출정도에 영향
-머리카락도 유사

[사진=Science-et-vie]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손톱은 계절에 따라 그 성장의 리듬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일상적으로 눈에 보이는 현상이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설명된 것은 없다.

프랑스의 피부과 전문의 로버트 바란(Robert Baran) 교수는 과학저널 ‘Science-et-vie’(시앙스에비)를 통해 “ 계절에 따른 손톱이 자라는 것에 차이가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현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손톱은 매달 1.5mm, 발톱은 3mm씩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햇빛의 노출 정도가 손톱의 성장 정도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설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햇빛에 더 많이 노출될 수록 더 빨리 자란다는 것이다.

이는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의 경우 기온이 올라갈수록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 뿌리가 더 많이 영양분을 공급받아 더 많은 각질(kératine)을 생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같은 이치로 장기간의 햇빛과 강한 방사선의 세기가 손톱과 발톱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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