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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하반기 ‘카셰어링’ 검토중
뉴스종합| 2019-03-07 11:37
대기업 최초 직접 운용 검토
작년말 인수 AJ렌터카 활용
SK텔레콤과의 연계 구상도


SK네트웍스는 올해 하반기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SK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SK네트웍스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차량공유(카셰어링) 모빌리티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의 대략적인 윤곽은 오는 5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인수한 AJ렌터카를 통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과의 연계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7일 “카셰어링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내부에서는 SK텔레콤에서 개통하는 스마트폰에 SK네트웍스 카셰어링 앱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SK텔레콤 혜택을 지원하는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J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는 등록차량 중 현재 카셰어링으로 돌릴 수 있는 단기 렌터 차량은 1만8000여대다. 이는 현재 업계 1위인 쏘카(1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SK네트웍스의 카쉐어링 사업 진출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기 목표인 ‘공유경제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이미 SK주식회사가 국내 1위 카셰어링업체 쏘카에 대규모 지분(26%)을 보유한 상태에서 SK그룹 차원의 카쉐어링 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SK처럼 직접 카쉐어링 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시장의 축소와 함께 카셰어링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영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수준”이라며 “SK네트웍스의 카쉐어링 사업 개시는 대기업의 직접적인 참여로 시장 파이가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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