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스타그램 “90일간 e-스포츠 韓이용자 100만명”
뉴스종합| 2019-03-11 12:00
아담 모세리 CEO 기자간담회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 선택
효자콘텐츠 K-팝 중요성도 언급



“한국에서 지난 90일 동안 e스포츠 콘텐츠를 올리거나 댓글 등을 단 이용자가 100만명이 넘습니다”

아담 모세리<사진> 인스타그램 CEO는 11일 오전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유명 e스포츠 선수들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도 최근 e스포츠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담 모세리 CEO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CEO로 선임된 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

아담 모세리 CEO는 이미 효자 콘텐츠로 자리잡은 K-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팝 콘텐츠는 2015년부터 지난 4년간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라며 “한국 콘텐츠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이 계속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현재 전 세계 10억개 이상의 계정이 활동 중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케이팝 스타를 비롯한 한국 연예인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최신 트렌드로 ‘스토리’의 성장세도 꼽았다.

아담 모세리는 “24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스토리는 전 세계 5억개 이상의 계정이 매일 사용할 만큼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기능”이라며 “한국의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역시 스토리를 활용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국내 일일 ‘스토리’ 게시물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아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 모세리 CEO는 특히 “삼성과의 파트너십으로 최신 스마트폰 기종에 탑재된 ‘인스타그램 카메라 모드’를 통해 일상의 꾸밈 없는 모습을 보다 간편하게 스토리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채상우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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