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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싱가포르에 보안관제센터 설립
뉴스종합| 2019-03-13 10:01
-현지 고객사 100곳 확보 목표

좌측부터 강용석 SK인포섹 글로벌사업그룹장,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이사, 이용환 SK인포섹, 마크 탄 이노빅스 싱가포르 총괄 [SK인포섹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SK인포섹은 JTH(자딘 테크놀로지 홀딩스)그룹 산하의 IT공급사 이노빅스와 보안회사 아두라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JTH그룹은 1832년 영국 동인도 회사로 시작해 미 포춘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오른 자딘 매더슨 그룹의 기술 전문 회사다.

SK인포섹과 JTH그룹은 싱가포르 현지 통신사들의 보안 자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인지도 및 신뢰를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현지 보안관제센터를 세웠다.

SK인포섹은 보안관제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전반을 담당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을 지원한다.

이노빅스와 아두라는 서비스 운영과 영업활동에 나선다.

SK인포섹은 이들 기업과 함께 연내 고객사 10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관제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재판매(리셀러) 사업자를 확보하고, 세일즈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자딘 매더슨 그룹 내 계열사들을 관제 고객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딘 매더슨 그룹은 자동차, 부동산, 금융, 보험 분야를 비롯해, 공항ㆍ도로ㆍ에너지인프라 사업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며 지난해 기준 그룹 총 매출 49조원을 기록했다.

현재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1400억원 규모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SK인포섹은 설명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라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전선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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