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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상 최대 분기 매출…플랫폼ㆍ콘텐츠 성과
뉴스종합| 2019-05-09 08:17
-매출액 7063억 전년比 27% ↑…영업익도 급등
-“카카오톡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63억 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76억 6300만원으로 166.0% 크게 늘었다. 전분기와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 544.4% 늘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게임, 웹툰과 같은 콘텐츠 비즈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69억을 기록했고,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64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32% 성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37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이다.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일 카카오톡을 통한 유통채널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카오가 보유한 AI 분석기술 및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연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의 경우 1분기 동안 캐릭터 게임 개발사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 게임사 최초로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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