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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권, 총선 다가오니 또 ‘위장 비핵화쇼’ 군불”
뉴스종합| 2019-06-14 10:43
- 文, 북유럽 순방 중 “남북ㆍ북미회담 촉구” 발언에
-“지난해 지방선거 때처럼 내년 4월 총선 겨냥” 지적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ㆍ북미정상회담 촉구 발언이 4월 총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ㆍ북미정상회담 촉구 발언에 대해 ‘위장 비핵화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9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북유럽 3국(핀란드ㆍ노르웨이ㆍ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에서 “언제든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만날 준비가 돼 있고, 그 시기는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 “감 위원장과 (도널드)트럼프 (미국)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해 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이 주도하고 남ㆍ북ㆍ미가 합작한 희대의 ‘위장 평화 비핵화쇼’였다”며 “문재인 정권이 남ㆍ북ㆍ미와 합작하여 슬슬 군불 지피는 것을 보니 총선이 다가 오긴 오나 보다”라고 적었다. 북유럽 순방 중 문 대통령의 잇단 발언이 순수한 의도가 아닌,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것이라는지적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 대표 시절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같은 해 4월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달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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